5일 오후 6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1천338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1만8천811명보다도 2천527명이 늘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전방위적 확산으로 주말인데도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1만665명의 2배다. 2주 전인 지난달 22일 같은 시간 4천791명과 비교하면 약 4.5배 증가했다. 1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천919명(46.5%), 비수도권에서 1만1천419명(53.5%)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4천433명, 경기 3천533명, 인천 1천953명, 대구 1천940명, 경북 1천749명, 부산 1천713명, 광주 1천253명, 대전 1천171명, 충북 766명, 강원 736명, 전남 450명, 전북 310명, 울산 308명, 충남 279명, 경남 276명, 세종 256명, 제주 212명 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7천528명→1만7천79명→1만8천341명→2만269명→2만2천907명→2만7천443명→3만6천362명으로 하루 평균 2만2천847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