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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인혁 갑작스런 사망…"타살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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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김인혁은 자택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인혁의 지인이 "김인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구단 측 연락을 받고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그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에 단 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인혁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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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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