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월스트리스트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JP모건, 바클레이즈, UBS, 크레디트스위스 등 다수의 주요 해외 투자은행은 아마존의 실적을 확인한 후 목표 주가를 올렸다.
가장 높은 목표 주가를 제시한 기관은 UBS로 기존 목표 주가였던 4,550달러를 4,625달러로 올렸다.
바클레이즈와 JP모건은 각각 4,400, 4,50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JP모건은 4,500달러의 목표 주가를 내놨다. 전일 아마존 종가 대비 6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파이퍼샌들러는 3,900달러를, 크레디트스위스는 4,100달러를 제시했다.
울프리서치와 캐너코드 제너티는 4,200달러, 레이몬드 제임스는 3,950달러를 목표 주가로 내걸었다.
바클레이즈의 로스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총 매출액 증가세가 2분기 중반부터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존은 올해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3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가 72억 달러에서 거의 두 배인 143억 달러로 급증했다.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AWS)의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거의 40% 증가한 177억 8,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아마존은 전장대비 12.03% 급등한 3,110.9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