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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해외서 인기"…판매량 3배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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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이 1월 판매 실적을 4일 발표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이 전반적으로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달보다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각 브랜드들의 1월 차량 판매 실적은 아래와 같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월 국내 4만6,205대, 해외 23만5,9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8만 2,20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3% 감소, 해외 판매는 9.8%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806대, 쏘나타 2,036대, 아반떼 5,437대 등 총 9,30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302대, 싼타페 2,159대, 투싼 3,619대, 아이오닉5 376대, 캐스퍼 3,948대 등 총 1만6,127대가 팔렸다.

포터는 5,443대, 스타리아는 2,81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01대, GV60 177대, GV70 2,415대, GV80 1,876대 등 총 1만58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7,038대, 해외 17만5,781대 등 모두 21만2,81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줄어든 수치다.

국내는 10.7%, 해외는 4.6%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은 결과로 분석된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7,22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973대, K3(포르테)가 1만7,58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066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598대, K5 3,342대, K8 2,566대 등 총 1만3,48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455대, 카니발 4,114대, 셀토스 3,468대 등 총 1만8,8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2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0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선 셀토스가 2만3,505대 팔렸고, 스포티지 2만2,766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6,45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1분기 내 인도공장 3교대 전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477대, 수출 8,83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6.4% 증가한 총 1만3,314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국내 시장에서 QM6는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2,865대가 판매되며 연초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허 받은 도넛탱크(DONUT®) 고정 기술로 높은 안전성과 트렁크 공간 활용성, 정숙성 등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 모델이 QM6 판매의 60.8%(1,743대)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GDe 모델이 38.9%(1,114대)로 뒤를 이었다.

트림별로는 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와 프리미에르가 QM6 전체 판매의 67.4%(1,931대)를 차지하며, 고급 사양 모델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XM3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418대가 판매됐다.

트림별로는 고급 사양의 RE 및 RE 시그니처 모델이 XM3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SM6는 지난해 10월 2022년형 모델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연초 일시적인 부품 수급 문제 여파로 인해 출고 대수가 감소하며 1월 124대가 판매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1월 말 기준으로 600명을 상회하는 SM6 출고 대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수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66대, 조에 4대 등 총 7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1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7,747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086대, 트위지 4대 등 총 8,837대가 선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7.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XM3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377.6% 급증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836대, 수출 2,764대를 포함 총 7,60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2.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지난 달 4일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공급의 한계로 인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4.4% 감소했다.

수출은 부품 수급 제약에 따른 한계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세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잔업과 특근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1월 한 달 동안 총 국내 1,344대, 수출 1만1,567대 등 모두 1만2,9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V 차량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70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40.4% 감소한 수치다.

승용 차량에서는 말리부가 60.2% 줄어든 148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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