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에서 생산된 신발 4켤레 중 1켤레는 `메이드 인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통계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의 신발 생산량은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12억3천만 켤레에서 지난해는 5% 증가한 14억 켤레를 생산했고, 수출액도 167억달러에서 6.1% 늘어난 177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협회(LEFASO)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신발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지난해에도 베트남 신발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베트남이 체결한 여러 건의 자유무역협정의 수혜로 신발과 가죽제품을 합쳐 250억달러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산 신발 수출의 최대 시장은 미국으로 전년 대비 15.8%가 늘어난 87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유럽연합(EU)시장과 오세아니아(호주와 뉴질랜드 등)시장은 각각 10.8%, 8.9%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