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의 주가가 실적부진으로 폭락한 가운데 뉴욕증시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과 스냅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4분기 120억달러의 투자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의 가격도 17% 인상하다고 밝힌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아마존의 주가는 한국시간 오전 7시20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5.6% 급등하고 있다.
메타 플랫폼의 주가 폭락으로 본장에서 24% 가량 폭락했던 스냅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61%나 주가가 폭등하고 있고, 핀터레스트도 매출과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역시 28%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드와 클로록스 같은 전통기업은 부진한 4분기 실적에 올해 전망치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메타 플랫폼의 실적 부지니 여파로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마감했지만 기술주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나스닥 선물을 중심으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