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어떤 ETF가 상승 그리고 하락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상승 ETF>
오늘 나스닥은 약 3% 급락하고 있습니다. 기술주들이 포진된 캐시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도 따라서 약 5% 내리고 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역으로 따라가는 SARK는 한편 오르고 있습니다. Tuttle Capital Short Innovation ETF(SARK)는 터틀택티컬매니지먼트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4.41% 오르고 있습니다.
<하락 ETF>
앞서 시황에서 전해드렸듯 옛 페이스북인 메타가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자 약 26% 급락하고 있는 겁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타버스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의 2021년 손실이 1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소식의 여파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인 엔비디아도 빠지고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약 3.9%, 로블록스는 약 6.7% 하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종목의 비중이 높은 ‘메타버스’ 관련 ETF도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Roundhill Ball Metaverse ETF(METV)는 라운드힐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6.10% 내리고 있습니다. METV의 티커는 원래 META였습니다. 지난 1월 31일 티커를 METV로 바꿨습니다.
우라늄 가격은 오늘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공급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는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어제 유럽연합이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는 규정을 확정해 발의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시행을 위해서는 유럽연합 회원국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회원국 간 견해 차이가 크고 환경단체의 반발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실제 도입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비관론 역시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대표적인 우라늄 관련 기업인 넥스젠 에너지는 현재 약 4% 내리고 있습니다. Global X Uranium ETF(URA)는 미래에셋의 글로벌X에서 운용하고 있고 우라늄 관련 기업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현재 4.14% 내리고 있습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 알아보겠습니다. 어느새 유가가 90달러 선까지 올랐습니다. 어제 OPEC+는 하루 40만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치솟는 유가를 누르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부 산유국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 올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월가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현지 시각 2일 세계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인 나타샤 커버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심해지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원유 관련 ETF 살펴보겠습니다.
United States Oil Fund LP(USO)는 전 세계 원유 ETF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US Commodity Fund에서 운용하고 있고 WTI 단기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운용 보수는 0.79%이고 원유 외에도 달러를 약 27% 보유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 두 번째로 규모가 큰 ETF는 티커명 DBO인 Invesco DB Oil Fund(DBO)입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USO와 마찬가지로 WTI 선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고 운용 보수는 0.77%입니다. DBO의 경우 콘탱고 상황에서 롤오버 비용을 최소화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콘탱고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DBO는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상황으로 인한 손실을 최대한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WTI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외에도 XOP와 XLE 등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는 점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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