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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로 둔갑한 중국산 온도계…흔들리는 K-방역

"오미크론 대유행 막아라"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제니스TS,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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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에 이어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대유행이 시작됐다.

국민의 안전과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는, 재난안전제품인증제도를 통해 관련 제품의 안전성 및 실효성을 업계 전문가와 함께 검증키로 했다.

이에 첫번째 인증제품으로는 무선도청탐지시스템과 재난대응시스템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제니스TS의 템피에어 체온계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26일 민간보조사업을 통해서 안전방역을 위한 체온계를 알리고자 업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중국산 제품의 상당수는 제품 개발시 오픈소스를 제공하지 않아서 한국내에서는 수리를 하지 못해 폐기처분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체온을 인식하는 센서의 불량으로 인해서 제품에 따라서는 동일 인물 기준 4°까지의 편차를 보이는 사례로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국내의 중소기업인 제니스TS에서는 템피에어라는 100% 국산 부품과 소재로 개발한 한국산 체온계를 출시하게 됐다. 윤형기 제니스TS 회장은 "잘못된 불법 온도계를 체온계라 여기고 구매 설치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며 "식약처도 허가를 해주지 않았음에도 현장에서는 손목으로 잴 수 밖에 없는 조악한 제품이 국가공인 체온계인냥 횡횡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회장은 "저급한 중국 제품들을 수입해서 케이스만 커스트마이징해서 국산품인양 판매를 하는 미양심적인 업체들을 감독하고, 또한 정직한 기업을 적극 독려하고 안전한 제품을 인증제품으로 승인해 다양한 분야에 보급하겠다"며 "이번 20대 대통령선거 때 현장 방역에 대한 대안과 2022년 초중고 신학기를 맞아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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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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