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문을 닫았던 베트남 사업체 가운데 1만9천100여 곳이 지난달 다시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통계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 산업 전반에서 영업 재개를 신고한 사업체 수가 많아지고 있으며, 1월은 전월에 비해 353%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1월 한달 동안 신규 설립된 사업체 수와 총 자본금도 전년 같은 기간에 각각 30%와 90% 가량 늘어 1만3천여개와 192조동(미화 83억달러)이 넘었다고 밝혔다.
신규 설립 사업체 중 2천250여 곳은 하노이에, 2천여 곳은 호찌민시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사회-경제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재개로 해외 주문량도 늘어 제조업과 생산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산업 전반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1월 한달 3만8천400여 곳의 사업체가 잠정적인 영업 중단 또는 폐업을 신고하며, 여전히 코로나19 유행의 악영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