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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과도…한국 경제 기초여건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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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코스피 낙폭이 과도하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1월 미국 FOMC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고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27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 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현재 미국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 변수가 많다"며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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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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