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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021년 영업익 1.7조…"배터리 사업 고공 성장"

2021년 연간 매출액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
유가 상승·석유제품·윤활유 마진의 대폭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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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021년 영업익 1.7조…"배터리 사업 고공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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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8일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은 46조8,429억 원, 영업이익 1조7,6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2021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살아나는 등 주력 사업이 개선된 결과"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회사의 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569억 원 증가한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각 사업별로 지난해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2020년 연간 매출 1조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연간 매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이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 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Big Picture)를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 및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하여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및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부결 처리했고,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의견 및 결정을 반영하여 ‘21년도 배당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확정되는 대로 향후 공시 등을 통해 밝힐 예정이리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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