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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추위 구성...권광석 행장 등 계열사 CEO 인선 준비

임시주총 개최... 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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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신용환 전 신영증권 대표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 등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장 등 자회사 대표 후보를 천거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도 새롭게 구성됐다.

우리금융그룹이 27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요환 이사는 전 신영증권 대표를 역임했고, 윤인섭 이사는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다. 각각 과점주주인 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와 푸본생명이 추천한 인물이다. 유진 PE는 지난달 9일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한 우리금융 지분 4%를 인수하며 추천권을 갖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도 함께 개최해 자추위를 비롯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7개 위원회의 내부 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추위 멤버는 손 회장과 이번에 사외이사로 선임된 2명을 포함한 6명의 사외이사(노성태·박상용·정찬용·장동우·신요환·윤인섭)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의 재선임 및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구성된 자추위에서는 자추취에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우리종합금융, 8개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선출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1년 전보다 70.9% 끌어올리며 1조9,930억원을 달성한 권광석 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행장은 2020년 3월 이례적으로 1년 임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1년 추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

금융권에선 자추위가 이르면 다음달 초 가동돼 중순이면 새로운 CEO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새 사외이사 산임으로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민영화를 계기로 업종 내 최고 상승률을 보이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꿈과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더 큰 이익으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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