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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대 급락…2,720.39 마감

긴축 공포 지속…코스닥 9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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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개월여 만에 2%대 급락세를 보이며 2,700선을 위협받고 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거래를 마쳤다.

2%대 낙폭은 지난 11월 30일 -2.42%로 장을 마친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로 출발해 낙폭을 점차 확대시켜갔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했다.

개인은 5,87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0억원, 1,713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46%) 내린 7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우(-1.03%), 네이버(-1.98%), 삼성바이오로직스(-3.82%), LG화학(-4.17%), 삼성SDI(-5.87%), 현대차(-1.27%), 카카오(-2.67%), 기아(-3.16%) 등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10개월여만에 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해 3월 10일 890.07로 장을 마감 후 줄곧 900선을 상회해왔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8억원, 450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203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1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47%)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5.30%), 펄어비스(-3.24%), 엘앤에프(-4.99%), 카카오게임즈(-0.86%), 위메이드(-4.50%), HLB(-4.74%), 셀트리온제약(-4.45%), 씨젠(-5.10%), 천보(-2.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0.21%) 오른 1,19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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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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