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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오스템임플, 심판대 올라…2만 개미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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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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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2천억원대의 직원 횡령 사태로 올 초부터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과가 오늘(24일) 발표됩니다.

    심사는 지금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논의 결과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찬휘 기자 !!

    <기자>

    네.여의도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거래소 발표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잠시 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공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부장 이모 씨가 2,000억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하면서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늘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지 아닌지를 결정해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이 적격하다고 판단하면, 당장 내일(25일)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하지만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된다고 판단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정지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됩니다.



    <앵커>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이라고 판단하면 향후 오스템임플란트는 어떻게 되나요?

    이번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한번 더 미룰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 얼마나 연기되나요?

    <기자>

    네,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 회부됩니다.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내용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15 거래일 안에 ‘개선계획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하며, 거래소 측은 개선계획서를 제출 받은 날로부터 20거래일 안에 기심위에 관련 안건을 회부하게 됩니다.


    이후 기심위에서 상장적격성 심사를 진행하는데,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 유지, 상장 폐지, 혹은 1년 이내의 개선 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거래소는 심사를 더 자세히 하기 위해 발표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최대 15거래일 동안 유예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다음 발표는 다음달 17일 안으로 일정이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투자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요.

    업계에서 바라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기심위는 17만 명의 개인투자자가 있는 신라젠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상장폐지’라는 강경한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2만 명에 달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개인투자자들도 거래소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체로 거래정지가 바로 풀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제로 상장폐지 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평가하는데요. 다만 거래정지는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업계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재무 상황에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또한 2,000억 원대의 횡령 사태가 터지면서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만큼 즉각 거래정지를 푸는 것은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확보한 유동성이 충분하고 아직 회수되지 않은 횡령액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흑자가 예상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어, 이런 부분을 기심위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거래소 결정이 이뤄지고 공시가 발표되는 대로 자세한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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