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이 4.1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이 뒤를 이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4.17% 상승을 나타났다. 세종시는 7.06% 올랐고, 서울은 5.31% 올랐다. 대전(4.67%)과 대구(4.38%)가 3, 4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1.8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1.03% 올라 3분기(1.07%) 대비 0.04%p 감소했고, 2020년 4분기(0.96%) 대비 0.07%p 증가했다. 4분기 지가변동률은 전분기 대비 수도권(1.23% → 1.17%) 및 지방(0.82% → 0.78%) 모두 소폭 축소됐다.
용도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업지역 1.16%, 주거지역 1.10%, 공업 0.97%, 녹지 0.89%, 계획관리 0.86%, 농림 0.73%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토지거래량은 약 76만 6천 필지(553.4㎢)로, 3분기(약 78.7만 필지) 대비 2.7%(약 2.1만 필지) 감소했고, 2020년 4분기(약 95.2만 필지) 대비 19.5%(약 18.6만 필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