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목탐방] 시간입니다.
오늘은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인 코스피 상장사 `신성이엔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과 태양광 분야에서의 신규 제품 개발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가 이 기업을 탐방했습니다.
<기자>
지난 1977년 설립돼 1996년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신성이엔지`.
국내 최초로 반도체 공장 클린룸의 핵심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팬 필터 유닛(FFU)`을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까지 클린룸 사업을 확장했고, 2007년부터는 고출력 태양광 모듈 생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클린룸 분야의 경우 2차전지는 물론, 바이오까지 관련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이사 : 오래된 제습에 대한 능력들, 공조사업을 하면서 공기에 대한 부분들의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연관 산업인 2차전지산업이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저희도 드라이룸, 2차전지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수익을 내겠다는 의미보다는 국가와 국민들에게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이동형 음압병실도 구축을 했고, 그리고 각 보건소나 병원에 설치될 수 있는 간단한 음압기까지 설치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제3세대 전력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웨이퍼의 연구시설과 시험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태양광 사업 부문과 관련해선 저가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태양전지는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수익성 개선이 유리한 태양광 모듈에 보다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김제에 700MW 규모의 대규모 생산라인을 설치했는데, 현재 진행중인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에 다른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이사 : 새만금에서 육상태양광 관련된 부분들은 상당히 수주를 했습니다. 다만 수상태양광은 진행을 못했지만 향후에는 수상태양광도 계속 진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700MW의 생산라인이 있는 김제가 새만금과 인접지역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역 자체에 생산라인이 있어서 향후 프로젝트에 대응하는데 상당히 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성이엔지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평가 핵심 화두로 급부상한 만큼, 전력 효율화를 앞세워 미국과 동유럽에서의 수익 창출을 이어간다는 설명입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이사 : 지금 미국이나 동유럽쪽에선 ESG 관련된 부분이 중요해지고 있고, 현재 투자들이 되면서 전력비를 얼마만큼 절약시키고, 효율화시키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해외에서 저희가 NMP 시스템이나 드라이룸에 대한 부분들에 더불어 태양광발전 부분을 접목시키면 재생에너지로 클린룸 에너지를 쓰고, 안에는 최적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결합하는 부분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성장 동력으론 수소, 전기차 충전소,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건물 관리 시스템을 꼽았습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이사 : 최근에 수소에 대한 부분들이 국내 산업으로 육성이 되고 있고, 전기차 충전 분야들, 각 건물들이나 제조시설에 에너지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분야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전기차 관련된 충전소에 대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고, 건물들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돌릴 수 있느냐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유지관리 시스템까지 올해는 솔루션을 계속 확장해나갈 생각입니다.]
다만, 이같은 성과와 계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가 상승에 따른 여파로 실적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
하지만 올해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 이사 : 클린룸 관련된 것도 4분기에 공시를 상당히 많이 했는데, SK하이닉스나 삼성 관련해서 매출이나 수주가 늘고 있었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고…]
클린룸에서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에 나선 신성이엔지.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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