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Mark Cuban)이 가상화폐 시장에 올인하게 된 계기를 밝혀 화제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큐반은 "지난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늘려가던 중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한 정보를 처음 듣게 됐다"면서 "NFT를 접한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 모든 것을 바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토큰으로, 각 NFT마다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되어 서로 대체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두고 큐반은 "NFT를 처음 접한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물건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마치 혁신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NFT에 대한 관심은 결국 스마트 계약까지 이어졌다"면서 "스마트 계약을 통해 결국 스테이블코인,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에 대한 투자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시스템에 계약 조건을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 계약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큐반은 앞으로 NFT,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반은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앞으로 디지털 자산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주요 가상화폐를 비롯해 NFT, 디파이,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IB(투자은행)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NFT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2,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월마트, 코인베이스, 게임스탑 등의 주요 기업들도 올해 NFT 사업 및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편 큐반은 "최근 포트폴리오 내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서 "최근 신규 투자 금액 가운데 무려 80% 이상을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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