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퓨전(대표 박경수, 박형철)이 KB인베스트먼트 등 7개 투자사로부터 총 4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 인베스트먼트 주도로 한화투자증권,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이수창업투자,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엔퓨전은 하이엔드 2D 게임을 개발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지난 2019년 10월 시너지IB투자와 빅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1년 1월 살림그룹으로부터 12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RPG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개발사로 현재 풀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RPG `아티팩트 L(가칭)`을 개발 중이다. 아티팩트 L은 2D 일러스트와 동일한 품질로 캐릭터를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일러스트의 세밀한 묘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퀄리티 유지에 어려운 특징이 있으나 엔퓨전은 효율적인 제작 기술과 그래픽 노하우를 통해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이 표현하기 어려운 고품질을 애니메이션을 게임 속에 구현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엔퓨전은 현재 개발 중인 아티택트 L의 퍼블리싱 계약과 유명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KB 인베스트먼트 이정국 이사는 "엔퓨전의 고퀄리티 저용량의 하이엔드 2D 애니메이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특히 웹튼, 일본 애니메이션 등 2D 기반의 유명 IP와 결합시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