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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열흘째…실종자 5명 남기고 9일 차 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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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공사 작업자를 찾는 9일 차 수색이 종료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오후 9시 14분을 기해 이날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오전 7시 30분께 시작한 9일 차 수색은 붕괴가 이뤄진 상층부 16개 층(23∼38층), 콘크리트 덩어리 등 잔해가 쌓인 22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19구조대가 추락 우려 잔해를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기며 내부를 살펴보고, 인명구조견이 체취를 탐색하는 수색을 병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대책본부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안정화와 상단부 해체, 옹벽 추가 붕괴 예방을 위한 임시 보 가설, 외부 낙하물 방지망과 내부 임시 지지대 설치 등을 이번 주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구조대가 상층부 잔존 잔해에 접근하는 정밀 수색은 일련의 안전 강화 조치를 완료하는 내주 초께 착수할 계획이다.
상층부 붕괴면에 위태롭게 매달린 잔해 주변은 다수 인명구조견이 거듭해 이상반응을 보인 지점이다.
대책본부는 붕괴 현장에서 거둬들인 잔해 속에 실종자의 흔적이 남아있을 경우를 대비해 야적장에 인명구조견을 투입하는 탐색도 연일 진행하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지난 11일 지상 39층짜리 건물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붕괴했다.
상층부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열흘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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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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