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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 2주마다 숙소 옮기며 생활"...에어비앤비 CEO의 실험

"지난해 3개월 이상 장기숙박 고객 약 10만 명"
"장기숙박 수요 증가 지속...숙박 시스템 개선 예정"
"에어비앤비, 저점 매수 기회...리오프닝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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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집 대신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거주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체스키는 "에어비앤비의 유용함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2주 간격으로 도시를 이동하며 새로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스키는 재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 숙박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체스키는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예약된 숙박건수 가운데 무려 20% 이상이 한 달 이상의 장기 숙박에 달했다"면서 "에어비앤비를 집처럼 생각하고 출퇴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3개월 이상 장기 숙박을 신청한 고객도 무려 10만 명을 넘겼다"면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에어비앤비 장기 숙박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스키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에어비앤비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스키는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에어비앤비 역시 타격을 어느정도 받았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좋은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에어비앤비 숙박 시스템의 단점을 직접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이번 `에어비앤비 숙소 거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다가올 여행 시즌을 대비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에어비앤비를 주목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의 유명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에어비앤비가 많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경우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에어비앤비가 고점 대비 30%, 40% 가까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시 고려해봐야 할 기업"이라며 "지금의 낮은 주가를 저점 매수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5.67% 떨어진 154.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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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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