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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제한은 몰상식"…자영업자들 '삭발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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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단체 10개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반발해 25일 삭발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자총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25일 국회 근처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어려운 시국에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큰 연관이 없는데도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며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이어 "추후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2차 촛불집회, 3차 단식투쟁 등 저항운동을 계속해서 실행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코자총은 또 저항 운동과 함께 오는 24일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집단소송을 1차로 접수하기로 했다.
코자총은 "집단행동과 집단소송 유발자는 정부 당국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추운 한파에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손실보상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 총자영업국민연합,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가 참여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설날 연휴에 대응해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은 6인까지,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9시까지 제한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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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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