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5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경영진들은 지난달 10일 44만993주(약 900억원)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얻으면서 이른바 `먹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카카노 노동조합은 류 대표 내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상 첫 쟁의행위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