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박효주, 윤나무가 인생 연기를 보여준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연인과, 친구와, 가족과 이별을 결심한 주인공들이 들려줄 마지막 이야기가 무엇일지,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열혈 시청자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주목하고 있다.
전미숙(박효주 분)은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그러나 아내를 아직 떠나보낼 수 없는 곽수호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그녀 곁을 지키려고 했다. 후회 가득한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얼마 남지 않은 전미숙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지키고 싶었던 것. 이렇게 슬픈 운명을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매회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1월 7일 ‘지헤중’ 제작진이 15회 방송을 앞두고 또 한 번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예고한 전미숙과 곽수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미숙은 거실 테이블 앞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전미숙 앞에는 딸의 것으로 보이는 학용품이 널브러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곽수호는 그런 전미숙을 차마 똑바로 보지 못하는 듯 애써 고개를 돌린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전미숙과 곽수호가 나란히 앉아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한 상황임에도 감정을 억누르려는 전미숙과 곽수호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울컥, 눈물을 떨구게 한다. 앞서 엄청난 몰입도와 연기력을 보여준 두 배우이기에 더욱 가슴이 찡해진다.
‘지헤중’ 제작진은 “7일 방송되는 ‘지헤중’ 15회에서는 전미숙과 곽수호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를 맞이하는 것. 박효주, 윤나무는 앞선 방송에서 보여준 열연 이상의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일 것이다. 두 배우의 인생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랑하지만 이별을 준비하는 아내 전미숙과 아직은 아내를 떠나보낼 수 없는 남편 곽수호. 이 부부의 슬픔을 풍성한 감정선으로 담아낸 두 배우 박효주와 윤나무. 특별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줄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5회는 1월 7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