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업관리기업 한미글로벌이 자회사를 통해 리츠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지난해 말 리츠 자산관리회사 본인가를 획득한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2025년 까지 수탁규모를 2조 원으로 키워 업계 탑10에 오른다는 목표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의 자회사 한미글로벌투자운용.
지난해 8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획득한 뒤 4개월 만인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본인가를 받았습니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의미합니다.
이미 시장에 50여 곳의 리츠 자산관리회사가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만큼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종로, 강남 등 핵심 지역의 자산보다는 외곽 지역, 또는 잠재력 높은 자산을 개발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청년 주택, 시니어 케어하우스 등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자산을 담은 상품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장부연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대표이사 : 우리 모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 특히 물류센터라든가 데이터센터 이런 쪽에는 굉장히 강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우리 모 회사랑 협업해서 새로운 상품들을 내놓을 것이고요. (규모가 작아도) 플랫폼을 구축해서 계속 붙여내면 수익성이 되고 리스크가 적은 이런 쪽으로 저희가 처음에는 진출하고자 합니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출범은 한미글로벌의 도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현재 한미글로벌은 개발과 설계, 건설사업관리는 물론 시공, 감리 등에서도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제 금융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겁니다.
[장부연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대표이사 : 한미글로벌은 개발하고 그 다음에 시공하고 이런 쪽에서 이제 상품을 운용하고 매각 전 과정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첫 리츠 상품을 오는 4월 출시하고 운용인력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5년 수탁규모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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