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최종 우승은 댄스크루 턴즈가 거머쥐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걸파`의 최종회 시청률은 2.3%(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결승 무대에 진출한 뉴니온, 플로어, 브랜뉴차일드, 클루씨, 미스몰리, 턴즈 등 6개 크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각각 결승 진출 크루만을 위해 제작된 음원으로 무대를 꾸미는 `뉴 트랙 퍼포먼스` 미션, 가장 자신 있는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원 탑 크루` 미션 등 2개 무대를 선보였다.
사전 챌린지 미션부터 1·2라운드 심사위원 평균 점수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한 팀 YGX의 턴즈가 우승하면서 1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여러 차례 탈락 위기를 극복한 끝에 결승에 진출한 뉴니온이 준우승했다. 이어 매회 재치 있는 무대를 선보였던 미스몰리가 3위, 16명이라는 최다인원으로 무대를 꽉 채운 브랜뉴차일드가 4위, 특유의 개성이 돋보였던 클루씨가 5위, `스걸파` 유일 댄스홀 크루 플로어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턴즈 리더 조나인은 "이 시간 이후로도 정말 더 새로운 모습, 더 도전적인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댄스 열풍을 일으킨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뒤를 이어 방송된 `스걸파`는 패기 넘치는 여고생들의 경쟁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뜨거운 화제만큼 논란도 컸다.
팀 라치카의 클루씨는 결승 진출을 놓고 펼친 스퀴드와의 대결에서 서로의 안무를 바꾸는 구간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안무를 제시하면서 `비매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클루씨뿐 아니라 멘토로 활약했던 라치카, 출연자 부모에게까지 악성댓글이 달리기도 했으며, 엠넷 또한 `악마의 편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클루씨의 리더 이채린은 5위에 오른 소감을 밝히면서 "저희도 이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고 한편으로는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엠넷은 방송 말미에 MC 강다니엘과 함께 올여름 `스트릿 맨 파이터`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