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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참치로 참치의 특별함을 전하다, ㈜새롬물산 박종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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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야외활동 빈도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른 운동 부족은 비만, 체력 저하 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낮은 일조량 탓에 부족해진 비타민D를 이유로 면역력 저하가 쉽게 찾아온다.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 하루 약 30분 정도 햇볕을 쬘 것이 권고되고 있지만, 음식을 통해 이를 충족시키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다의 보물’이라고 알려진 참치는 비타민D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 억제 등으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셀레늄과 인체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가의 식재료로 알려진 생물참치를 슬라이스화해 대중화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수산동물 냉동품 제조업 전문기업 ㈜새롬물산이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및 식당 등에 참치 및 각종 수산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새롬물산은 기존 참치전문점과는 달리 요리사가 직접 썰지 않아도 되는 슬라이스 참치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요식업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다. 특히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백 kg에 달하는 참치 해체를 위한 독보적 기술력을 쌓으며 전반적인 해체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새롬물산 박종현 대표는 “참치 사이사이의 많은 뼈를 톱 등의 장비를 사용한 기술적 노하우를 통해 세심하게 발라낸 후, 고객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슬라이스 작업을 진행한다”라며 “공정기술의 핵심이자 참치 본연의 맛을 유지하는 특허기술을 통한 슬라이스 작업으로 로스율이 낮고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선함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하 50도에서 급속 냉동시켜 세균을 사멸시키고 맛과 품질을 균등하게 유지해 가맹점에 납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부산에서 선적과 동시에 공급되는 양이 하루 평균 6톤 정도다. 그날 잡은 물량의 1톤이 절단 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출하되고 나머지는 신선도를 최고로 유지할 수 있도록 초저온 냉동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다”라며 “만약 일반 냉동을 하게 되면 변질의 우려가 생길 수 있고 품질 자체에 깨짐 등의 손상이 갈 수 있어 최대한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급속냉동을 진행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롬물산은 참치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재직 중이던 박 대표가 참치 등 수산물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와 수산물 관련 외식업의 비전을 내다보고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설립된 회사다. 현재 15개의 참치 전문 가맹점을 보유하며 있으며, 미국 남부식 해물찜 가맹점 또한 5개를 운영하는 등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일본 방문 당시 편의점 내에 비치된 슬라이스 참치에 착안, 1년 동안 슬라이스 참치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한 끝에 기존 블록 형태가 아닌 슬라이스 상태의 참치 상용화에 성공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참치 해체 및 커팅을 위한 전문 요리사 없이 1인 창업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새롬물산은 3년 연속 충청북도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 수산물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박 대표는 선수들이 쉽게 먹을 수 있게 육질, 크기 등을 세심하게 연구했고, 이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추구한 끝에 입찰에 성공, 현재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개최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기존 양식보다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한 자연산 참치 공급 계획도 세우고 있다.
새롬물산의 이러한 발전 이면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박 대표의 경영이념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7년째 ‘글로벌 퓨처스’라는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을 통해 수출입 및 협업, 기타 비즈니스 영역 확대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고, ‘인재가 곧 성장이다’라는 신념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곧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롬물산만의 특별함, 요식업계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원동력이 되었다.
박 대표는 “우연히 가맹점을 방문한 홍콩의 바이어가 본인이 운영 중인 매장에 입점 의사를 밝혀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11년간 사업을 해오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뒤돌아보지 말자’다. 뒤를 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더욱 신선하고 좋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성장과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새롬물산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K-푸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선도 기업에 등극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5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5’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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