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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기업이 美육류업계 통제…가격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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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기업이 美육류업계 통제…가격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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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부 대기업이 미국의 육류업계를 장악하고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들의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착취다"라며 일부 대형 업체들이 미국 정육업계를 통제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최근 백악관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정육업계에서는 타이슨, 카길, 내셔널비프패킹, JBS 등 4개 대기업이 시장 지배적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55%에서 85%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미국 행정부는 팬데믹 이후 급등한 육류가격에 주목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쇠고기 값이 21%, 육류·가금류·생선·계란 값은 13% 상승했다. 식품 가격도 6.4% 올랐다.

지난 12월 백악관 경제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시작된 시점 이후부터 상위 4개 정육업자들이 챙긴 총이익은 120% 증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거대 기업들이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육류의 가격을 통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이며 노동자를 착취한다는 것이다. 또 이로 인해 농장주 이득도 적어진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톰 빌삭 농무부 장관은 "농무부는 미국 구제계획 기금 중 10억 달러를 보조금, 보증 대출, 근로자 훈련 자금 등 독립적인 육가공 분야를 확대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 상공회의소는 반발했다. 닐 브래들리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다른 많은 제품처럼 육류 가격 상승 요인에는 수요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혼란, 투입 비용 상승이 포함된다"고 반박했다.

(사진=로이터통신)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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