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미 기업 가운데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단 16개월 만에 시총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 선까지 수직상승한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최저점으로부터 2년도 안돼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애플은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3조 달러에 살짝 못 미쳤다.
새해 첫날 뉴욕증시를 달군 또 하나의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고객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전날 발표에 힘입어 전장보다 13.5% 급등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주당 1천199.78달러로 `천이백슬라` 복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