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타버스가 빅테크 기업들의 주요 사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는 "2022년이 메타버스에게 가장 빛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기업들이 모두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CNBC는 올해 주요 빅테크 기업 가운데 메타가 메타버스 분야에서 특히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바꾼 메타가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VR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이 무려 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메타가 올해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라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과 관련된 반독점 이슈에 휘말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메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올해 애플의 메타버스 사업 역시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애플이 AR 헤드셋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최근 메타의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면서,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짐 수바(Jim Suva)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메타버스 관련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애플이 예정대로 신제품을 내놓을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애플이 AR 헤드셋 출시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애플의 목표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역시 최근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대 1조 3,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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