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농협은행장이 2022년 전략목표를 `고객중심 초혁신 디지털 뱅크` 도약`으로 정했다.
권 행장은 우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금리인상 등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사업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대비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역시 당부했다.
권 행장은 "은행 내부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사고방식을 바꿔 디지털 전환 속도를 올려야 한다"며 "조직전체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시켜야 하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 선호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고 올원뱅크 내 금융계열사 핵심 서비스 연계해 업권 간 장벽을 초월한 종합금융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농업금융에 특화한 ESG 경영도 선도할 방침이다.
권 행장은 "농협은행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농업, 농식품 분야의 그린생태계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컨설팅을 통한 스마트팜 지원 확대로 친환경·저탄소 농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농업금융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52개의 금고가 재계약 대상인 만큼 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만족과 신뢰를 높이는 고객중심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도 전했다.
권 행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을 향해 "묵은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정신으로 과거의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법을 바꿔 근본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