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간의 경쟁이 올해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CNBC는 올해 테슬라를 비롯해 루시드, 리비안, 포드 등이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될 전기차 리스트를 공개했다.
CNBC의 목록에 가장 먼저 오른 전기차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4만 달러(약 4,760만 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F-150 라이트닝의 사전 예약 건수가 이미 20만 대를 돌파했다"면서 "F-150 라이트닝에 대한 뜨거운 수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사전 예약을 종료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리스트에 오른 전기차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다. 당초 사이버 트럭은 지난해 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테슬라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올해 말 출시로 일정이 변경된 바 있다.
사이버 트럭은 독특한 디자인으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트럭의 디자인이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르면 2023년 중에 대규모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이버 트럭은 3만 9,900달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이중 모터 및 삼중 모터 버전은 각각 4만 9,900달러, 6만 9,900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전기차도 CNBC의 라인업에 올랐다.
올해 3월에 출시될 예정인 리비안의 R1S의 가격은 7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다만 리비안 측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차량 인도 일정이 5~7월 사이로 연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비안과 함께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루시드 모터스 역시 올해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CNBC가 주목한 루시드 에어 퓨어는 올해 연말 중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작년에 공개된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보다 훨씬 저렴한 약 7만 7천 달러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순서대로 피스커 오션 SUV, 카누 미니밴, BMW iX, 캐딜락 리릭, 현대 아이오닉5, 닛산 아리야, 기아 EV6가 리스트에 올랐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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