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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위기가 곧 기회로…창발적 혁신 필요" [2022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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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위기를 잘 활용하면 더 큰 기회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며 "창발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시계 제로의 시장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위기의 한 해일 수도 있지만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이한 우리금융그룹이 전임직원의 힘을 모아 거침없이 나아가면 더 큰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스타트업 거물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은 구글을 따라해 봐야 구글같은 기업은 다시 나올 순 없다며, ‘0에서 1이 되는 대전환’ 수준의 혁신이어야만 기존에 없던 시장을 새롭게 열 수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며 "올 한해,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모두에게 창발(創發)적 혁신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超혁신 추진 ▲핵심성장동력 육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기업문화, 브랜드, ESG Level-up’ ▲그룹시너지·경영효율성 제고 등 총 6가지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올 한해 완전 민영화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테크 기업들과 겨뤄야 할 서비스들이 본격화되는 만큼, 자회사들의 기존 플랫폼 서비스는 과감학 혁신하되 그룹 차원에서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전세대에 걸친 고객들이 일상에서 우리금융플랫폼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핵심 성장동력 육성과 관련해서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액자산가는 물론이고 대중부유층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제적리스크 관리 강화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에서 리스크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코로나가 금융회사의 모든 리스크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잠재리스크를 더욱 정교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더욱 표준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을 본부부터 현장까지 완벽하게 정작시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ESG경영 원년을 선언하며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던 우리금융은 이 작업 역시 올해 보다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손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올해는 탄소 감축 등 환경관리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ESG경영 전부문을 더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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