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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규확진 3,883명…주말기준 5주만에 3천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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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83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3만9천8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천415명(당초 4천416명에서 정정)보다 583명 줄었다. 발표일 기준 일요일로 보면 지난해 11월 28일 3천925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5천∼6천명대를 오르내리다 이날 3천명대로 내려왔다.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에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과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방역 강화 조치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사적모임 4인 제한·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달 16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유행 감소세에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천24명으로 전날(1천49명)보다 25명 줄었지만 13일 연속으로 1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1천22명→1천63명→1천83명→1천84명→1천105명→1천81명→1천78명→1천102명→1천151명→1천145명→1천56명→1천49명→1천24명으로 13일째 1천명대를 나타냈다.

전날 사망자는 6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천694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9%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3천683명, 해외유입이 15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천127명, 경기 1천244명, 인천 23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천602명(70.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14명, 경남 136명, 충남 98명, 경북 94명, 광주 93명, 대구 83명, 전북 76명, 울산 58명, 강원 56명, 대전 54명, 충북 49명, 전남 40명, 제주 18명, 세종 12명 등 총 1천81명(2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0명으로, 전날(106명)보다 44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183명, 경기 1천277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만 2천69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천205명→3천865명→5천408명→5천35명→4천874명(당초 4천875명에서 정정)→4천415명→3천833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519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하루 사이 93명이 늘었다. 누적 감염자는 1천207명이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국내(지역) 감염자는 64명이고 나머지 29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지역사회에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넓게 퍼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만에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도입되면서 감염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9만2천78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4천649건으로 총 18만7천43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0%(누적 4천260만1천615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6.0%(1천847만6천748명)가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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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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