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수출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5.8% 늘어난 6,445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지난 2018년 세운 기존 최고치(6,049억 달러)를 3년 만에 갈아치웠고, 증가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다.
반도체가 127억8천 달러로 35.1% 증가했고, 석유화학(34.3%)과 농수산식품(19.8%), 친환경차(51.7%), OLED(33.2%), 자동차(24.2%) 등도 늘었다.
지역별로 보더라도 9대 수출 주요 지역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있는 성과다.
특히 중국(1,629억 달러)과 미국(959억 달러), EU(636억 달러), 아세안(1,089억 달러), 인도(156억 달러) 등으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수입 규모도 최초로 6천억 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1조 2,596억 달러)도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세계 무역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상승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