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사례가 33명 늘어 누적 37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3명은 해외유입, 10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이다.
신규 해외유입 감염자의 과반인 15명은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다. 영국발 입국자가 2명이고, 몰디브,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캐나다, 프랑스, 필리핀에서 한국에 온 사람이 1명씩이었다.
국내감염 사례의 감염 경로와 발생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초기에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이 주변으로 전파됐으나,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 익산과 강원도 원주 식당, 경남 거제에서 각각 발생한 지표(첫) 환자의 경우 언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전날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n차 감염은 총 9건으로 ▲ 인천 미추홀구 교회 ▲ 이란발 입국자-호남 ▲ 전북 익산 ▲ 경남 거제 ▲ 대구 미국발 입국자 ▲ 강원 식당 ▲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자 ▲부산 UAE발 입국자 관련 사례다.
n차 전파 발생이 확인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경남, 대구, 부산 등 10개 시도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376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161명, 국내감염 215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