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오찬을 한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초청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은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 외에도 초청 대상에는 정부의 민관 협동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KT, LG, SK,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등의 총수들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청와대와 참석을 조율 중이다.
문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로, 당시에도 최 회장, 정 회장, 구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찬에서 총수들에게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이후에도 일자리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행사에서도 "우리 대표적인 6개 기업 KT, 삼성, SK, LG,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18만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들의 고용창출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