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가 미국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에 첫 CSC 사이버보안 인증 마크를 수여했다.
독일 TUV 협회가 고안한 사이버보안 인증마크인 CSC 인증마크는 독일 제품 안전 인증마크인 GS 마크와 ETSIEN 303 645와 같은 국제 규범 및 표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Basic’, ‘Substantial’, ‘High’ 세 가지 인증 레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준별로 인증 내용과 범위가 달라진다. 보안 사고 관리, 보안패치, 공급업체 등 보안 관련 모든 절차를 심사하며 CSC 인증서는 3년간 유효 기간을 두며 취약성 관리 심사를 포함한 연간 공장 심사가 수행된다.
TUV SUD의 loT 사이버보안 전문가 플로리안 볼프 본 슈터(Florian Wolff von Schutter)는 “최근 가전제품이 발전하면서 해킹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직접 회로와 같은 중간 제품부터 후속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이르기까지 설계에 따른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인증에서 TUV SUD 전문가들은 국제 표준에 따라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 뿐 아니라 개발 및 생산 과정을 평가해 폭 넓은 침투 테스트와 클라우드 검증, IT 보안 관련 프로세스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는 독일, 영국, 미국 및 싱가포르의 시험소에서 수행됐고 인증은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