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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조롱한 中…연일 '제로코로나'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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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연일 자국의 방역정책을 극찬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0일 "많은 국가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고 행사 취소와 여행 제한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불활성화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효과적이고, 성숙한 감염병 대응 메커니즘이 있어 새 변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효율적인 접근법이라고 치켜세웠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입국자에게 길게는 4주간 시설격리를 하는 등 중국이 시행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을 말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한국 등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 지 한 달 반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부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저우(廣州), 톈진(天津)에 이어 창사(長沙)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지만, 중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중국 백신 전문가 타오 리나는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불활성화 백신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보다 오미크론 등 변이 대처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자국 제약회사인 시노백이 자사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94%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8일에도 한국의 확진자 증가 상황을 보면서 중국인이 자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더 신뢰하게 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산시(山西)성이 24명, 저장(浙江)성 10명, 광둥(廣東)성 2명, 베이징(北京)시 1명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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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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