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해 예비비 2,992억원을 투입하기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산 경구용 치료제 도입이 내년 초인 점을 감안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천 여 명 수준으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와 기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비비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1,920억원, 기존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렘데시비르),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1,072억원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MSD, 화이자와 31.2만 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으며, 질병청은 확진자 증가 등을 반영해 이 달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일반병원 등으로 처방기관 및 재책치료자 등 대상자 확대를 통해 적극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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