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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의료현장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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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달했다며 간호인력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간호사 40여명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6개월이 넘는 요구 끝에 지난 9월 28일 감염병 간호 인력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으나 정부는 지금까지도 시행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무대책으로 시작한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의 피해는 국민과 현장 간호사들이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간호사 조합원들은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해 보호자 없이 운영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일반병동으로 전환하면서까지 간호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의료붕괴 직전인 상황에서 간호인력 충원에 대해 여야 모두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7명으로 두는 노사 공동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는 "간호인력 부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사업장만의 변화가 아니라 정부의 간호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병상과 간호인력 확충뿐 아니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으로 정하는 간호인력인권법 제정을 요구했다.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는 간호인력인권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달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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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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