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을 14일 공개했다.
2018년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내외부가 완전히 변경된 4세대 모델로,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세단과 롱휠베이스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바쁜 일상 속 고객에게 운전 부담을 덜어줄 첨단 주행 보조 기술과 이동 시간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기술이 집약돼 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G90 외관은 역대 모델 가운데 가장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전면부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크레스트 그릴은 `레이어드 아키텍처`(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 높였고, 그릴 양옆 두 줄의 헤드램프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됐다.
하향등에는 모듈 1개당 200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가 적용됐다. 기존 프로젝션 램프보다 렌즈 크기를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 같은 광량을 낼 수 있는 초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제네시스 강남, 수지, 부산 해운대와 대구 아트플렉스, 광주 김대중 컨벤션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세단 8천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천55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