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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솔비 저격' 논란 속 일침…"우린 모두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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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솔비 저격` 논란 속 일침…"우린 모두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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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솔비가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 이후 현직 화가들에게 공개 저격을 당한 가운데, 배우 구혜선이 아티스트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구혜선은 13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작품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썼다.
그는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다.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 것이다. 그 마음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솔비는 최근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하지만 이를 두고 현직 화가 이진석 씨는 "솔비가 대상을 받은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 FIABCN에 `국제`라는 말이 붙은 건 단순히 다른 국적의 화가가 작품을 냈기 때문이다.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서 이틀 전시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나"라고 저격했다.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화가 이규원 씨도 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솔비 측의 언론플레이가 도를 넘었다"라며 "솔비 측의 말대로 초청받아 갔다면 더 문제다. 부스비를 내고 수상을 기대하던 작가들 대신 솔비가 대상을 받으면 이미 내정됐다는 의혹이 생긴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규원 씨는 앞서 구혜선도 저격해 온라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바. "구혜선의 작품은 사실 말할 가치도 없다. 미술 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고 있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홍대 앞에 취미로 다니는 미술 학원생 수준이다. 백화점 문화센터 정도는 갈 수 있는데 백화점에 전시는 안 된다"라고 신랄하게 혹평했다.
이에 구혜선은 개의치 않고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전에도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 그렇기에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다.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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