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인도네시아 PT. PNS와 453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209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6년 12월 5일까지다.
회사측은 계약을 통해 PT. PNS에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해 5년간 인도네시아 현지 독점판매 권한이 부여된다.
PT. P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일회용 의료기기 생산 및 판매 전문업체로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이오패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9월 유럽 첫 수출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대규모 공급계약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79세 성인 당뇨인구가 1,900만명에 달해 중국, 인도, 파키스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당뇨 인구가 많을 뿐 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의료·유통 등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진출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