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은 증상은 없지만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골다공증 골절은 합병증이나 삶의 질 저하,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하다.
50대에는 손목 골절, 나이가 들면서 척추 골절, 고관절 골절 발생이 증가하는데, 특히 고관절 골절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요양원에 입원하고, 5명 가운데 1명은 1년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골다공증 환자 비율은 매우 낮은데,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는 비율은 45.4%에 불과하다.
오범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4일 한국경제TV 건강 프로그램인 건강매거진 `암만큼 위험한 병, 골다공증`편에 출연해 골다공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오범조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제형과 치료 주기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데노수맙의 경우 10년 동안의 장기 임상연구에서 골절 위험 감소 및 골밀도 지속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며 "6개월에 한 번만 병원에 방문해 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도 이득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에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넘어졌을 때 위험한 환자는 평소 운동과 영양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 힘써야 하고, 골절 고위험군 환자라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지속한다면 골절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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