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6일에도 4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천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7천3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천127명·당초 5천12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는 802명 줄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실제 지난주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11월 29일) 3천308명과 비교하면 1천17명이나 많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이다. 80세 이상 22명, 70대 14명, 60대 3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다. 전날 사망자 43명에 비해서는 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893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정부는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간 사적모임 규모는 수도권에선 6명까지, 비수도권에선 8명까지로 제한된다.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1주 두고 오는 13일부터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천29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최근 1주간(11.30∼12.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32명→5천122명→5천265명→4천944명→5천352명→5천127명→4천325명으로 5천명대가 4차례 나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4천738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천709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천401명, 경기 1천308명, 인천 301명 등 총 3천10명(70.1%)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92명, 경북 180명, 충남 155명, 대구 145명, 경남 120명, 강원 112명, 대전 106명, 전북 72명, 충북 59명, 광주 43명, 제주 39명, 전남 37명, 울산·세종 각 13명 등 총 1천286명(29.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4명)보다 5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천408명, 경기 1천314명, 인천 302명 등 수도권만 3천2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64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3천345건으로 총 15만3천99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5%(누적 4천134만1천888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천267만8천737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7%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7.7%(395만6천401명)가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