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를 위한 YG엔터테인먼트의 변화와 혁신이 본격화돼 이들이 음반 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이 주목된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2월 7일 발매될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TO INFINITY." 내 인쇄물은 FSC(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됐다.
별도의 구동 기기 없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음악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에어 키트(Air KiT) 형태의 앨범 역시 FSC 인증 100% 재생용지와 생분해 플라스틱(PLA)이 사용됐다.
CD 원판과 아직 마땅한 대체재를 찾지 못한 극히 소량의 포장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구성에 친환경적인 소재가 적용된 셈. 이처럼 대대적인 시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음반 시장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간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다각적 변화를 꾀해 왔다.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여러 협력업체들과 머리를 맞댔고, 그 고민의 결과를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실제 블랙핑크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홍보대사 활동, 구글 `디어 어스` 캠페인 활동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기후 행동 동참을 촉구했다. 위너의 강승윤과 트레저 또한 `지구 살리기` 운동에 참여, 생활 속 실천을 독려했었다.
YG 측은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련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