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시 사적모임 규제와 방역패스 확대 검토 카드를 꺼내들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꺽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주춤한 세계 경제에 오미크론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 백신 효과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각국은 선제적 조치로 봉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민생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우리나라도 이틀만에 강화된 방역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사적모임 인원 규제와 방역패스 확대 등 다시 거리두기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공포가 내년 세계 경제 상황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미크론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성장률을 최근 예상보다 떨어지는 영향을 줄 것 같고, 물가는 조금 더 올라가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연구기관들이 예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내년 3% 경제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미 10월 산업생산도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고, 감소폭은 1년 반 만에 가장 커 진 상태입니다.
소비를 제외한 생산과 투자 등의 주요 지표들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공포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연구원: 소비감소, 소매품의 감소, 투자의 활력 저하들이 지금 현재 분위기로 유지가 된다고 하면 내년도의 3% 성장은 불가능한 게 아닌가...]
오미크론이 국내 경기 하방요인인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 내년 경제상황은 더욱 불확실한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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