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뜻하지 않았던 오미크론 등장으로 폭락했던 세계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경기와 증시, 그리고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한데요. 월가에서도 오늘 상승한 것을 놓고 작년 3월 코로나 직후와 마찬가지로 ‘데드 캣 바운스’ 논쟁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어제 이 시간을 통해 부화뇌동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하셨는데 오늘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오미크론 등장, 부화뇌동하지 말 것” 강조
-美 증시, 작년 3월 학습 효과로 반등에 성공
-증시 이외 유가 등 다른 가격도 되돌림 현상
-폭락했던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대 재진입
-원유 전쟁 재우려, 이번 주말 OPEC+ 회담 주목
-증시 이외 유가 등 다른 가격도 되돌림 현상
-폭락했던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대 재진입
-원유 전쟁 재우려, 이번 주말 OPEC+ 회담 주목
-하지만 상승폭 적고 장 후반 상승세 정체 ‘불안’
-월가, 작년 3월 ‘dead cat bounce’ 논쟁 재현
Q. 이번에 반등의 성격을 알아보기 위해 작년 3월 코로나 직후에 거론됐던 데드 캣 바운스 현상을 다시 짚어 주시지요.
-Fed의 무제한 공급 직후 ‘공포 분위기’ 완화
-CNN FGI 추이
-3월 18일 ‘2’→3월 25일 ‘13’→3월 26일 ‘17’
-VIX 등 각종 가격변수 변동폭 축소세 지속
-Fed의 무제한 공급 직후 ‘공포 분위기’ 완화
-달러유동성 경색 완화, 달러인덱스 100대로 하락
-원·달러 환율, 3월 중순 1280원대→1220원대로
-안전자산 혼조, 금값 하락하고 국채가격 올라
-작년 3월 ‘슈퍼 부양책’, 이번엔 ‘시장 자율적’
Q. 작년 3월과 달리 정책 여지가 더 소진된 여건에서 오미크론에 이어 신종 변이가 또 나타나면 이번에 dead cat bounce 논쟁이 작년 3월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지 않습니까?
-데드 캣 바운스 “Dead cat bounce”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은 고양이도 튀어올라
-증시, 본격적인 하락국면 진입 직전 주가 상승
-데드 캣 바운스 “Dead cat bounce”
-2018년 말·2019년 2월 등 주가 반등시 마다 단골메뉴
-데드 캣 바운스 여부, 경기 상황이 좌우
-데드 캣 바운스 언급, 경기논쟁시 언제나 동반
-루비니와 버냉키 간 경기논쟁, 증시 향방 좌우
Q. 오늘 반등을 계기로 주가 향방을 알아보기 위해 작년 3월에 벌어졌던 루비니와 버냉키 간 경기 논쟁을 알아봐야겠는데요. 두 사람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누니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상징어 ‘닥터둠’
-어려울 때마다 더 어렵게 전망해 붙여진 이름
-”서브프라임 모기지 예언했다” 해서 알려진 인물
-벤 버냉키 전 Fed 의장, 최고의 대공황 전문가
-오바마, 금융위기 당하자 Fed의장으로 발탁
-”어려운 여건에서 금융위기 잘 극복했다” 평가
-루비니는 이론적 접근, 버냉키는 실무적 접근
Q. 작년 3월 경기논쟁이 생겼을 때, 루비니 교수와 버냉키 전 의장은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길래. 사태 이후의 미국 경기 전망을 ‘극과 극’으로 봤을까요?
-루비니 교수, 코로나 사태를 경기 문제로 인식
-코로나 사태로 구조적 문제점 한꺼번에 노출
-다중 복합위기 도래 ‘Greater Depression’
-V·U·L자형도 아닌 ‘I자형’ 경기국면 도래
-버냉키 前의장, 코로나 사태 ‘자연재해’ 유사
-자연재해, 피해 극복하면 정상으로 돌아가
-I자형은 절대 아닌 ‘V자형 혹은 U자형’ 회복
Q. 이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당시에 데드 캣 바운스와 경기논쟁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났습니까?
-루비니, 작년 3월 반등 ‘데드 캣 바운스’ 우려
-I자형 경기에 맞춰 주가 대폭락 예상
-국내 모 대학교수 “코스피도 1000 밑으로 떨어질 것”
-미국 경기와 증시, 버냉키 예상대로 강한 회복
-美 경기, 작년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 진입
-美 주가, 코로나 직후 저점대비 2배 이상 급등
-韓 경기와 주가, 美 경기와 주가와 비슷한 추이
Q. 작년 3월 논쟁을 통해 이번 데드 캣 바운스 논쟁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인가는 결국은 내년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봐야겠죠?
-‘데드 캣 바운스’ 향방, 경기 저점 시기 중요
-리먼 사태 직후 2009년 2분기 저점, 그 후 상승
-주가, 실물경제 여건 3개월 정도 앞서 반영
-Sims-Granger testing, 주가 선행성 3.5개월
-PMI 등 월별지표의 주가 선행성, 2개월 내외
-NBER과 마코브 스위치 모델, 작년 2분기 저점
-美 작년 2분기 성장률 -31.2% 기록 후 회복국면
-월별지표, 작년 5월 저점으로 6월 이후 상승전환
Q. 결론을 내려 보지요. 오늘 반등을 계기로 나온 ‘데드 캣 바운스’ 논쟁은 어떤 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십니까?
-경기, 올해 2분기 이후 ‘peak out론’ 하강국면
-물가도 코로나 직후 ‘디플레’와 ‘인플레’ 우려
-정책적으로 슈퍼 부양책과 달리 테이퍼링 모색
-오미크론 실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
-영향력 작으나 전염성 강해…각국 재봉쇄 조치
-재봉쇄,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로 닥칠 가능성
-이번 ‘데드 캣 바운스’ 논쟁, 작년 3월보다 어려워
-스스로 재산 지키기, 시장 자율적으로 반등해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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