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여러 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내년 중에는 하나씩 결과를 맺기로 하고, 이를 각 관련 부처에게 협상 가속화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태국은 터키, 파키스탄, 스리랑카와 진행 중인 FTA 협상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또한 중요한 시장인 유럽연합(EU),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등과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협상 시기를 앞당길 것을 조율하고 있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이들 각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베트남이 유럽연합(EU)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EVFTA)을 참고하고 있다. 베트남은 EVFTA 체결로 코로나19 유행에도 올 10월까지 대 유럽연합 무역량은 전년비 20% 이상 늘어났다.
태국 무역협상부 오라몬 수프타위툼 국장은 "2022년 실무계획에 따라 각 FTA 협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각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태국은 이들 국가와 연합 등에 무역과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유리한 관세를 통해 태국산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태국은 2021년 9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8개국과 13건의 FTA를 체결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와의 교역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2% 증가한 2천532억달러로 태국 전체 교역량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