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열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성사된 이번 공연에 대해 설렘을 나타냈다.
현지시간 28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TS 리더인 RM은 "공연 첫날 스타디움이 팬들로 가득 찬 것을 보고 정말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팬데믹은 방탄이나 `아미`(BTS 팬들)에게 모두 어려운 시간이었다"면서도 "이번 콘서트 공연을 통해 지난 2년간 방탄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멤버 슈가는 "저 또한 굉장히 설렜고, 어제 공연을 하면서 동시에 `아 이게 꿈은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더라"라면서 2년 만의 콘서트에 긴장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시작된 `퍼미션 투 댄스 인 스테이지 - LA`로 약 2년 만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대면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회당 5만 석에 가까운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돼 방탄소년단의 변함없는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에는 회당 약 5만명씩 총 20만의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장 MD(팬상품) 매출과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더해 투어 매출만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